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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쓰임/영감노트

세계인의 운동 기록을 삼킨 나이키 메타버스

※ 이 글은 도서 <메타버스>을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라이프로깅 은 개인을 중심으로 일상에서 발생하는 정보와 경험을 기록하고 공유하거나, 센서가 측정해 낸 데이터가 축적되는 공간이다. 

흔히 우리가 하는 소셜미디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등이 바로 이 라이프로깅 메타버스에 해당한다.

 

세계적인 기업인 나이키가 이 라이프로깅 메타버스를 이용하여 고객들의 방대한 운동기록 정보를 확보하여 소비자 정보를 파악하고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나이키는 2006년도 애플과 손잡고 나이키 플러스 서비스를 만들었다. 

스포츠와 IT의 결합이 혁신 동력이자 새로운 미래가 됐다.

나이키 센서를 신발에 붙이고 달리며 애플 아이팟에 달리기 기록이 넘어가고, 컴퓨터에 아이팟을 연결하여 기록을 업로드해서 친구들과 경쟁하는 서비스였다. 

 

마크 파커 나이키 최고경영자는 "물리적 실체와 디지털 세상의 융합으로 만들어진 흥미로운 가능성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것이 나이키 디지털 스포츠팀의 목표"라며 "혁신 제품 개발에 노력하는 것과 동시에 나이키의 디지털 플랫폼 '나이키 플러스'고도화로 사용자 소통을 확대해 또 다른 가치를 만들어 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2012년에 나이키 플러스 퓨얼밴드라는 팔찌 형태의 장치를 출시했다. 

나이키 플러스 퓨얼밴드라는 하드웨어를 많이 판매하려 하기보다는, 사람들이 어떻게 운동하고, 언제 얼마나 움직이는가 등에 대한 대량의 소비자 정보를 파악하여, 기존 운동용품의 수요를 높이기 위해서이다.

 

하지만 여러 업체에서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며 소비자가 흩어지고, 소비자들이 별도 구매하고 착용하는 방식으로 운동 기록을 많이 확보하기는 어려웠다.

 

나이키는 하드웨어가 아닌 앱을 기반으로 고객들의 운동기록 정보를 확보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하였다. 

 

  • 달리기를 위한 앱이 나이키 플러스 러닝 - 자신의 달리기 경로, 기록을 소셜미디어에 공유
  • 종합적인 운동을 관리하는 앱인 나이키 트레이닝 클럽 - 유명 스포츠 스타의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따라 할 수 있고, 자신이 달성한 트레이닝 기록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는 방식

나이키는 이렇게 메타버스를 통해 세계의 어떤 기업이나 연구소보다 많은 사람들의 세세한 운동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나이키 운동 메타버스가 성장할수록 나이키는 현실 세계 우리들이 어떻게 움직이고 운동하는지 점점 더 깊게 이해할 것이고. 현실세계 나이키의 기업가치도 꾸준히 성장할 것이다.